하나銀 외환딜링룸, '전자플랫폼 중심' 조직개편 추진
  • 일시 : 2024-09-20 09:06:03
  • 하나銀 외환딜링룸, '전자플랫폼 중심' 조직개편 추진

    자금시장그룹 내 FX운용·플랫폼부 통합

    외환 파트 eFX 집중…영업도 '밀착'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하나은행이 외환(FX) 딜링룸 조직을 개편해 전자플랫폼(eFX)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이 현재 외환파생상품운용부와 FX플랫폼사업부(eFX)에서 각각 일하는 FX 트레이딩 인력을 한 곳으로 합치고, eFX를 중심으로 트레이딩 인력을 통합·배치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골자는 eFX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 체계로 탈바꿈하기 위함이다.

    연초 딜링룸 내 eFX를 전담하는 플랫폼사업부는 부서로 승격했다. 이후 9개월 만에 FX 운용 부문과 통합하면서 점차 FX 사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딜링룸 내 FX 트레이더는 프랍 트레이딩(자기자본매매)부터 세일즈 딜러를 통한 대고객 물량, 전자플랫폼 물량을 구분 없이 함께 처리할 수 있다.

    이전에는 베테랑 딜러가 운용 부서를 지내다 플랫폼 부서로 이동했다.

    별도로 분리돼 운영하던 플랫폼 사업에 숙련된 FX 트레이더가 합류하면서 인력 효율성 및 가격 경쟁력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보다 eFX 운용 인력이나 조직 규모가 두 배로 커지는 셈이다.

    FX 운용 조직의 변화에 맞춰 영업 조직도 기능을 탈바꿈한다. 대고객 세일즈를 유지하면서 플랫폼 부문까지 업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지난 2020년 5월 eFX를 출시했다. 'Hana FX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작년 연간 630억 달러에 이르는 거래량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은 eFX 부문 우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나은행의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로,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촬영 최윤선]


    ybnoh@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