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 우위 수급에 하단 지지…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3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안화 강세에도 결제 우위 수급에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장 대비 1.40원 오른 1,330.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소폭 하락 출발했다. 간밤 잉글랜드은행(BOE)의 매파적 금리 동결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뉴욕증시가 큰 폭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개장 이후 달러-원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결제 우위 수급에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BOJ의 금리 결정 경계감도 달러-원 하락을 저지하는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날 아침 발표된 일본의 8월 물가는 예상대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상승 폭은 넉 달 연속 커졌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중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오자 LPR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LPR 동결 이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하락했다.
다만 원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코스피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0.98%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44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BOJ 결정을 주시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 강세를 보이는 국면에서도 원화만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라며 "BOJ 금리 결정에 민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날 수급은 결제가 다소 우위"라며 "주말을 앞두고 있고 BOJ 이벤트도 경계하고 있다.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된 상황에서 결제 물량에 원화가 소폭 약세"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40원 내린 1,327.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1.80원, 저점은 1,327.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48엔 내린 142.46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1달러 내린 1.115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7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49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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