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 RBA 금리 동결 전망에 상승 폭 확대…0.32%↑
  • 일시 : 2024-09-23 12:34:30
  • 호주달러, RBA 금리 동결 전망에 상승 폭 확대…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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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3일 호주달러가 이달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동결 전망에 오름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한국 시각으로 오후 12시 25분 기준 전장 대비 0.32% 오른 0.6828달러에 거래됐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오는 24일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에 매파적 심리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호주의 주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RBA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후퇴하고 있다.

    호주의 견조한 고용 지표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RBA는 이달 기준금리를 기존의 4.35%로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RBA가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면 지난해 11월 25bp의 인상 이후 7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묶는 것이 된다.

    지난 19일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신규 고용은 4만7천500명으로 예상치인 2만5천명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7월 호주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3.4%)를 상회했다.

    이날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RBA가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확률을 6%로 보는 데 그쳤다.

    RBA가 12월까지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지난주 86%에서 63%로 내려잡았다.

    아울러 이날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도 호주달러-달러 환율의 상승세를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과 호주는 긴밀한 무역 파트너로, 중국 경제의 발전은 호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레포 거래를 통해 7일물 1천601억 위안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또 14일물 역레포를 통해 745억 위안을 시중에 풀고 금리를 종전의 1.95%에서 1.85%로 10bp 내렸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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