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강세ㆍ비둘기 BOJ 여파…6.80원↑
  • 일시 : 2024-09-23 16:48:57
  • [서환-마감] 달러 강세ㆍ비둘기 BOJ 여파…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일본은행(BOJ)의 비둘기파적 입장으로 1,330원대 중반까지 레벨이 높아졌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6.80원 오른 1,33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3.90원 상승한 1,333.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을 주로 달러인덱스의 흐름이 동조하며 지속해 레벨을 높이기 시작했다.

    비둘기파적인 BOJ에 따른 엔화 약세가 서울 환시를 감쌌고,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인하하면서 위안화까지 약세로 가자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37.70원까지 치솟았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7천억원 넘게 주식을 내다 판 것도 상방 압력의 이유로 꼽힌다.

    고점 부근에서는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했다. 그 아래에서는 결제수요가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 익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다음 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지금보다 레벨이 높아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오늘 달러-원 상단을 1,335~1,336원 정도로 열고 대응했다"면서 "지금 유로화 약세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어, 현재 판단으로는 내일의 상단을 더욱 높여놔야 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증권사 딜러도 "독일과 프랑스 경기 위축으로 유로화가 급격하게 약해지기 시작했다"면서 "뉴욕 장까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조금 더 높게 봐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90원 오른 1,33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7.70원, 저점은 1,332.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9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5.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8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33% 상승한 2,602.01에, 코스닥은 0.91% 상승한 755.1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2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2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4.02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5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58달러, 달러 인덱스는 100.77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56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3원, 고점은 189.7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99억위안이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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