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경제 지표 대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3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3.82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3.920엔보다 0.100엔(0.07%)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12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11625달러보다 0.00505달러(0.45%)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59.70엔으로, 전일 종가인 160.65엔보다 0.95엔(0.59%)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0.752보다 0.259포인트(0.26%) 상승한 101.011을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1.33161달러보다 0.00087달러(0.07%) 내린 1.33074달러를 나타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새로운 한 주 거래를 시작하면서 경제 지표를 소화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유럽의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프랑스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으로,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제조업 PMI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기준선(50)을 하회했다.
독일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0.6으로 확장 국면을 나타냈으나, 예상치를 하회했다. 제조업 PMI도 40.3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곧이어 발표되는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9월 제조업, 비제조업 PMI를 대기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다수 위원의 발언이 예정됐다.
미국 연준이 지난주 전격적으로 '빅 컷'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위원들의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조금 더 명확한 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애틀랜타 연은의 래피얼 보스틱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발언한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의 외환과 금리 분석가인 케네스 브록스는 이날 발표된 유럽 쪽의 경제 지표가 상당히 부진했던 만큼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10월 금리 인하 여지를 열어둔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으로 방향키를 돌린 만큼, ECB 또한 특정 시점에서는 이런 전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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