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시장, 연준 덜 완화+트럼프 시나리오 과소평가"
  • 일시 : 2024-09-24 00:25:28
  • 도이치 "시장, 연준 덜 완화+트럼프 시나리오 과소평가"

    달러화 강세 가능성 제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 투자은행에서 시장이 달러화의 강세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이치방크는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와 대선 관련 리스크를 다소 미평가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23일(현지시간) 도이치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 수석 외환 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빠르고 공격적인 속도로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는 금리 인하 속도와 폭이 현실에서 일어날 것보다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사라벨로스 전략가는 연준은 계속해서 금리를 인하하겠지만, 시장이 예상하는 속도보다는 인하가 천천히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엔화나 유로화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외환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사라벨로스 전략가는 덧붙였다.

    그는 만약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트럼프의 관세와 재정 정책은 오히려 달러화 강세로 귀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이치방크는 모든 요인을 고려했을 때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치방크는 연말 유로-달러 환율을 1.08달러대로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140엔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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