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日자민 총재선거 이후 엔화 하방 리스크…다카이치 주목"
  • 일시 : 2024-09-24 08:54:18
  • HSBC "日자민 총재선거 이후 엔화 하방 리스크…다카이치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아베노믹스'를 지지하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3) 경제안보담당상의 지지율 상승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23일(현지시간) HSBC의 클라이드 워들 외환 전략가는 "여론 조사에 따르면 '아베노믹스'와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지지하는 다카이치 후보가 상위 3명의 후보 중 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선거 결과를 전후로 엔화의 하방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일본은행(BOJ)의 조속한 통화 정책 정상화를 주장한 다른 후보들은 주요 경쟁자가 아니"라며 일본의 지도부 선거 결과가 엔화 약세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27일 열리며 현재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민영방송 니혼테레비(닛테레)는 지난 20∼21일 자민당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라고 밝힌 1007명을 조사한 결과 지지율 31%로 1위를 기록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에 이어 다카이치 후보가 28%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위는 이전까지 시게루 전 간사장과 양강 구도를 그렸던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으로 14%의 지지율에 그쳤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는 아베 전 총리의 재정확대 경제 전략인 '아베노믹스'를 지지하고 있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일본 경제계는 다카이치가 차기 총리가 될 경우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을 추진해 에너지 비용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ndefined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