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지준율 50bp 인하 발언에 하락폭 제한…0.80원↓
  • 일시 : 2024-09-24 11:49:56
  • [서환-오전] 中지준율 50bp 인하 발언에 하락폭 제한…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인민은행의 빅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에 하락폭이 제한됐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80원 하락한 1,335.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대비 2.30원 하락한 1,333.6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1,33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으나 하락폭은 제한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전 중국의 지급준비율 50bp 인하 가능성에 주목했다.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p)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89조4천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달러-위안(CNH)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원도 저점 매수로 하단이 지지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한때 7.067위안으로 튀어 오른 후 상승세는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달러-원 환율 상승폭도 제한되며 다시 레벨을 낮췄다.

    코스피는 0.03% 정도 하락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순매도를 이어갔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 나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연설과 호주 기준금리 결정 등을 기다리고 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장중에 중국 인민은행장 금리 발언 때문에 위안화 환율이 튀면서 달러-원도 따라 올랐다가 경기 부양 기대로 다시 내려오는 모습"이라며 "거래 물량이 많지는 않은데 밑에서는 역외 비드가 나오고 1,340원선에 대한 고점 인식으로 위쪽은 네고 물량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보다 결제 수요도 많다"며 "호주 기준금리 결정이 있어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1,333원대에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연준 빅컷 이후 재료 부족이었는데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예상에 따라 달러-원 환율에 대한 연준 금리 인하 재료가 희석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실수요도 양방향 고르게 나오고 있어 혼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337.10원, 저점은 1,333.20원에 거래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역 65억달러 정도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1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8엔 오른 143.6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약보합인 1.1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61원을, 위안-원 환율은 189.03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41위안으로 올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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