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달러-위안, 인민은행 지준율 50bp 인하 예고에도 낙폭 확대
  • 일시 : 2024-09-24 12:58:54
  • 역외 달러-위안, 인민은행 지준율 50bp 인하 예고에도 낙폭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의 빅컷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24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거듭된 부양책으로 인한 낮은 기대감에 하락 폭을 늘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2시 52분 기준 전장 대비 0.30% 하락한 7.0381위안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의 급락은 위안화의 강세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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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오전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직후 7.0667위안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이다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놨지만, 앞서 중국 당국의 거듭된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쌓이며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진 여파로 풀이된다.

    판궁성 총재는 이날 경제 발전을 위한 금융 지원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50bp(1bp=0.01%포인트) 낮추는 한편,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 금리까지 모두 인하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조만간 지준율을 50bp 인하해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을 제공하겠다"며 "조만간 7일물 역RP 금리는 1.7%에서 1.5%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MLF 금리는 30bp, LPR 금리는 20~25bp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위안화와 관련해서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로 위안화 환율에 대한 대외 압력이 완화했다"며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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