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中경기부양' 위안화 연동에 하락…2.80원↓
  • 일시 : 2024-09-24 13:31:40
  • [서환] '中경기부양' 위안화 연동에 하락…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 초반에서 약간 하락폭을 키웠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80원 내린 1,333.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대비 2.30원 하락한 1,333.6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전 중국의 지급준비율 50bp 인하 가능성에 주목했다.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p)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89조4천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한때 7.067위안으로 튀어 오른 후 오후에는 7.035위안까지 반락했다.

    큰 폭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우려하던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 부양책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위안화의 지지력을 일부 확인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 움직임에 달러-원도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전에 1,337원대로 고점을 높인 후 오후 한때 1,332.80원까지 반락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위안화 환율에 연동된 흐름"이라며 "중국 부양책으로 상해 주가지수가 2% 넘게 오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좀 있고 다시 달러-원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수급도 매도로 전환된 듯하다"면서도 "1,330원대 움직임이 크게 밑으로 빠진다기보다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에 나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연설과 호주 기준금리 결정 등도 기다리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81엔 오른 143.37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오른 1.11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44엔에, 위안-원 환율은 189.51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338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