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나흘째 상승…'서두르지 않는 BOJ'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4일 도쿄증시는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6.68포인트(0.57%) 상승한 37,940.59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일 대비 14.38포인트(0.54%) 오른 2,656.7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 다우지수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일본은행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 리스크가 작아져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고 재강조했다.
8월 이후 엔화 가치 하락이 되돌려지면서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물가 전이 현상이 약해진 점을 거론했다. 금리 인상을 서둘려야 할 필요가 희미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일본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자세에 달러-엔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엔화 약세)했고 이는 증시에 호재가 됐다.
다만 오는 27일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는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 됐다. 주요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졌다.
현재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져테크와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등이 장중 하락했고, 소프트뱅크, 히타치, 패스트리테일링은 상승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0% 상승한 144.164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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