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중국 부양책 등 소화
  • 일시 : 2024-09-24 22:37:48
  • 미 달러화 혼조…중국 부양책 등 소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2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4.03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3.500엔보다 0.530엔(0.37%)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419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11148달러보다 0.00271달러(0.24%)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0.35엔으로, 전일 종가인 159.47엔보다 0.88엔(0.5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0.881보다 0.161포인트(0.16%) 하락한 100.720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의 7.0581위안에서 0.0336위안(0.48%) 내린 7.0246위안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장 초반 외환시장은 간밤 아시아 시장에서의 뉴스를 소화하는 분위기다.

    간밤 중국 인민은행 등 금융 당국은 중국의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내놨다.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50bp(1bp=0.01%포인트) 낮추는 한편,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 금리까지 모두 인하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역외 위안화는 소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한 회의에 참석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물가 상승 위험은 작아졌다고 언급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를 유지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인하에 찬성하지 않고 소수의견을 낸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미국 켄터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소수의견 제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동료 FOMC 위원들이 50bp 인하보다는 더 점진적인 입장을 취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의 '빅 컷'은 물가 안정에 대한 너무 이른 승리 선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외환시장은 여러 재료를 소화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킴 포레스트는 "지금부터 연준의 11월 회의 전까지, 우리는 몇 개의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받아볼 것"이라며 "연준은 금리 인하 결정을 촉발하는 것이 실업률이라고 알려준 바 있으며, 연착륙 시나리오는 실업률이 급등하지 않는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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