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커스터디 매수에 낙폭 축소…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줄였다.
역내 수급상 결제 수요가 강하고 커스터디 매수세도 지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장 대비 6.80원 내린 1,328.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급락 출발했다. 중국 금융당국의 경기 부양책과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맞물리면서다. 장 초반에는 1,324.2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다만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고 외인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축소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 하루 빼고 전부 코스피에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누적 순매도 금액은 9조원이 넘는다. 이날은 2천525억 원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3%에서 2.0%로 인하했으나 위안화 강세는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다. 장중 6.9968위안까지 내렸던 역외 달러-위안(CNH)은 7.011위안으로 반등했다. 전일 7.06위안에서 급락한 데 따른 되돌림으로 풀이된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20원대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320원대로 오랜만에 내려왔다 보니 결제가 많았다"라며 "현재는 매수 수요가 어느 정도 소화된 것으로 보이며 위안화 추가 강세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결제가 많아 보이고 커스터디 매수세도 여전히 강하다"라며 "역외는 매도 대응을 하는 듯한데 쉽게 달러-원이 안 빠지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9.90원 내린 1,32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0.30원, 저점은 1,324.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4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2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26엔 오른 143.41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4달러 오른 1.118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0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42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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