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가지수 상승 견인하는 종목 변화…엔비디아→월마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세계 주요 주식으로 구성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주가지수(ACWI 지수)가 24일 전일 대비 0.5% 상승해 약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여름 엔비디아(NAS:NVDA)를 필두로 한 대형 기술주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소매업체 월마트(NYS:WMT)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ACWI가 이전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7월 1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시가총액 증가액 순위를 보면 1위는 메타 플랫폼스였고 2위가 월마트였다.
해당기간 동안 메타의 시가총액은 1천800억달러, 월마트는 850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의 시총은 감소했다.
월마트 시가총액은 올해 초부터 7월 중순까지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탔던 국면에서는 오히려 감소했었다. 그 시기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9천억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7월 16일 이후 엔비디아의 시총은 약 1천400억달러 감소했다.
미국 오안다는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사이클 종료로 단기금리가 하락하자 증시 내 자금이 순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하다고 해도 경계심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월마트처럼 실적이 경기 동향에 별로 휘둘리지 않는 방어주가 선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방어주의 투자 수익이 경기민감주보다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문은 홈디포와 미국 맥도날드의 시총도 7월1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각각 320억달러, 310억달러 증가해 증가액 순위 12위, 14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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