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9월 소비자물가 전망 1.86%↑…"국제유가 하락 영향"
  • 일시 : 2024-09-26 08:00:02
  • [인포맥스 POLL] 9월 소비자물가 전망 1.86%↑…"국제유가 하락 영향"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후반으로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합인포맥스가 26일 국내외 증권사 8곳을 대상으로 9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86%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들어 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3.1%를 정점으로 4월 2.9%, 5월 2.7%, 6월 2.4%, 7월 2.6%, 8월 2.0%로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전망치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물가 상승률은 물가안정목표(2.0%)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낮아지게 된다.

    기관별로 보면 LS증권이 2.2%로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은 1.7%로 최저 전망치를 써냈다.

    나머지 기관들은 9월 물가 상승률을 1.8~1.9%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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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떨어진 데다 내수 부진에 따라 수요 측 물가 압력이 낮아진 것이 물가 상승률 둔화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가격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민간소비 부진으로 인한 수요 측 물가 압력 둔화 기조도 유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7월 초부터 빠르게 하락한 국제유가의 물가 영향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전월비 상승률 축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폭염과 추석 명절 수요로 인한 신선식품 물가 상승, 여름철 전기료 누진세 완화 종료 등은 물가 상방 요인으로 지목됐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9월은 통상 날씨와 추석 명절, 여름철 한시적 전기료 누진세 완화 종료 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전월비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농산물, 전기료 등 몇개 요인들이 근원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며 "나머지 부문의 유의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없다"고 진단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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