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부 채무 사상 최고 경신…"기후변화로 급증 우려"
  • 일시 : 2024-09-26 09:00:21
  • 세계 정부 채무 사상 최고 경신…"기후변화로 급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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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세계 정부 채무가 6월 기준 92조달러(약 12경3천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세계 각국 가계와 기업, 정부, 금융기관의 채무를 집계한 결과 세계 채무 잔액은 6월 기준 312조달러(41경7천144조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정부 부문의 채무 증가가 두드러졌다. 3월 대비 4천억달러 증가해 각 주체 가운데 최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IIF는 "저출산 고령화와 높은 개발자금 수요로 인해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채무 증가에 대한 정치적인 대응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투자가 대부분 정부 채무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전세계 정부 채무 잔액이 2030년까지 145조달러(19경3천865조원) 이상, 2050년까지 440조달러(58경8천280조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관은 "정부 예측은 실제 필요로 하는 차입액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신흥국의 채무 증가가 두드러졌다. 6월 기준 101조달러(13경5천37조원)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선진국 채무는 211조달러(28경2천107조원)로 작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높은 정책 금리로 인해 비금융부문의 차입이 억제됐기 때문이라고 IIF는 설명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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