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의사록 "점진적이고 시기적절한 추가 금리 인상 적절"(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지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점진적이고 시기적절한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BOJ는 당시 7월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BOJ가 26일 공개한 지난 7월 30~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BOJ의 많은 위원들은 금리를 25bp 인상해 통화 완화의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당시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오버슈트 위험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 위원은 "엔화 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가계 심리와 중소기업 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현재의 매우 낮은 금리를 어느 정도 인상할 수 있을 만큼 일본의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고 말했다.
몇몇 위원은 나중에 급격한 금리 인상을 피하기 위해 현재 매우 낮은 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위원은 통화 완화의 정도를 적당히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은 자본 지출과 임금 상승의 강도가 확인되면 BOJ가 통화 완화의 정도를 더욱 조절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위원은 통화 정책 정상화를 진행할 때 다양한 리스크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아직 2%로 고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BOJ가 향후 금리 인상에 관해 시장의 지나친 기대감을 조성하지 말아야 한다는 진단도 나왔다.
일본의 중립 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으므로 금리를 기계적으로 움직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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