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1,330원대 중후반은 높다는 인식'…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간밤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나타냈음에도 1,330원대 중후반의 환율은 다소 높다는 인식에 환율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43분 현재 전장대비 0.10원 오른 1,331.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5.00원 상승한 1,336.0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가 전날의 약세 흐름을 되돌리며 상승함에 따라 장 초반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부양책 발표로 나타난 위험선호 분위기가 일부 퇴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달러 인덱스가 아시아 장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원도 개장가 부근을 고점으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전일 달러화 약세에도 달러-원이 증시 외국인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하락분을 많이 되돌렸다면서 이같은 흐름의 반작용이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1,330원대 중후반이 환율 상단으로 해당 레벨까지 오르는 것은 다소 과하다는 인식도 있다고 전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아예 없어진 것이 아니어서 간밤의 달러화 강세를 그대로 반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중국 부양책도 계속 나오고 있는 부분이라 위험선호 분위기로 되돌려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320원대를 시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하루 레인지는 1,330~1,337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오랜만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1.8% 넘게 올랐고, 외국인은 2천70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0.9선을 하회했다.
역외 달러-위안도 전날 7위안을 밑돌았던 것에서 7.03위안선으로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2엔 하락한 144.5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5달러 오른 1.1134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0.8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64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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