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강세·증시 외국인 순매수에 하락…2.50원↓
  • 일시 : 2024-09-26 11:32:25
  • [서환-오전] 위안화 강세·증시 외국인 순매수에 하락…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을 하향 돌파하며 소폭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장대비 2.50원 내린 1,328.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환율은 개장가 부근을 고점으로 상승폭을 꾸준히 줄여 보합권까지 내려왔다. 이후 위안화 강세에 동조하며 달러-원 환율은 약세로 완전히 방향을 굳혔다.

    뉴욕장에서 반등했던 달러-위안은 아시아 장에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장중 저점을 7.0133위안까지 낮췄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를 나타내는 등 주식시장의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2%가량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천6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달러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2만7천계약가량 순매도를 나타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더 내릴 여지가 있지만 1,320원 중반대에서는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위안화에 연동하는 부분이 큰 것 같다. 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오랜만에 순매수하는 부분이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하단은 1,326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1,320원 중반대에서는 저가매수세 등으로 지지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어제까지 코스피가 안 좋았는데 뉴욕장 마치고 마이크론 실적 발표로 반도체 투심이 좋아져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간만에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추세적으로 주식을 더 산다고 한다면 환율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00원 오른 1,33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6.80원, 저점은 1,327.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5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85엔 오른 144.81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3달러 오른 1.1140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7.2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25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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