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싱가포르, 홍콩 인구에 근접…처음으로 600만명 돌파
  • 일시 : 2024-09-26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싱가포르, 홍콩 인구에 근접…처음으로 6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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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싱가포르의 인구가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해 홍콩 인구에 근접하게 됐다.

    25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 보고서는 싱가포르 총 인구가 1년 전보다 2% 증가한 604만 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거주자 수가 5% 증가한 186만명을 나타내 인구 증가를 주도했다. 여기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부양가족과 유학생이 포함된다.

    싱가포르 시민 수는 0.7% 증가한 364만 명이 됐고 영주권자는 1.2% 증가한 54만 명이 됐다.

    이와 더불어 보고서는 싱가포르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도 시사했다.

    싱가포르의 거주자 총 출산율은 작년에 사상 최저인 0.97로 떨어졌고, 시민 출산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2만8천877명이었다. 지난 5년 동안 연간 평균 출산 수는 3만1천100명으로, 이전 5년 동안 기록된 3만3천 명보다 적었다.

    한편 경쟁 금융 허브인 홍콩의 인구는 최신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753만1천800명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4천300명이 감소했다. (윤시윤 기자)



    ◇ 코카콜라, 야심 차게 선보인 스파이스 맛 '퇴출'

    코카콜라가 새롭게 선보인 '스파이스 맛'의 생산을 6개월 만에 중단한다.

    2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성명을 통해 "2025년 흥미진진한 새로운 맛을 선보이기 위해 코카콜라 스파이스 맛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스파이스 맛에 대한 단종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CNN비즈니스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인식 부족과 맛에 대한 혼란(실제로 매운맛이 아님)이 판매 부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코카콜라는 올해 2월 전통적인 맛에 라즈베리 향을 더한 스파이스 맛을 야심 차게 출시한 바 있다. Z세대를 타깃으로 개발됐다. 지난 몇 년간 코카콜라는 오레오 맛 탄산음료 등 한정 제품으로 라인업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왔다.

    코카콜라는 개별 제품의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으며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스파이스 맛 음료를 언급하지 않았다. 코카콜라의 2분기 순익은 2.9% 증가했지만, 스파이스 맛이 판매된 북미 지역의 판매량은 1% 감소했다.

    코카콜라는 스파이스 맛뿐만 아니라 2020년에 출시된 체리 바닐라 등의 생산도 중단한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에서 탄산수와 수분 보충 음료로 바뀌는 것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이윤구 기자)



    ◇ 英 사립학교들, 부가세 부과 방침에 수업료 인상

    영국 정부가 사립학교 수업료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주요 학교들이 수업료를 인상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노동당은 현재 면제인 수업료에 20%의 부가세를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노동당은 학교들이 부가세를 학생들에게 전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을 전망이다.

    이튼 칼리지는 내년 1월부터 수업료를 20% 증액하기로 했다. 이로써 가장 높은 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은 연간 6만3천파운드의 수업료를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해로우 스쿨도 수업료를 20% 올린다.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기숙학교인 윈체스터 칼리지는 기숙사와 수업을 포함한 총비용이 10% 상승한다. 학교 측은 이를 임시 조치라고 설명했기에,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이상 소개된 사립학교들은 이제 6만파운드 정도는 있어야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처지다. 한화로는 약 1억원에 달한다.

    머천트 테일러스 스쿨은 수업료를 15% 인상한다. 세인트폴스 스쿨은 9%를 올릴 계획이다. 덜위치 칼리지는 10.6%를 인상률로 잡았다. 이밖에 다양한 사립학교들이 10% 내외의 수업료 인상을 고려 중이다.

    일부 학교는 "부가세 부과 방안이 내년 수업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숙고하면서 장기 재정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유튜브 스타 미스터비스트의 성공 비결 공개

    유튜브 스타 미스터 비스트(Mr Beast)의 직원용 핸드북이 유출되면서 유튜버로서 그의 성공 비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25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3억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미스터비스트 지미 도널드슨은 핸드북에 자신의 비즈니스 철학과 직원들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도널드슨은 직원들에게 업무에 대한 집착과 프로젝트에 대한 완전한 책임감,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회사가 오래된 사고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어떤 것이든 콘텐츠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비밀 무기'로 언급했다.

    그는 유튜브 콘텐츠 제작의 복잡성과 상황별 유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에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빠르게 학습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비용 절감과 시간 절약을 위해 외부 컨설턴트 활용을 권장했다.

    그러나 일부 전직 직원들은 이러한 원칙들이 항상 실제와 일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도널드슨의 갑작스러운 결정 변경으로 작업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도널드슨은 최고의 직원이 되기 위해서는 업무에 대한 열정, 실수로부터의 학습, 코칭 능력, 그리고 유튜브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수지 기자)



    ◇ 일본 쌀 부족 사태…고립된 쌀 정책 탓도 있어

    일본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쌀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태풍, 지진 등 이상 기후가 찾아오면서 쌀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외국인 관광객도 늘면서 쌀 소비량이 증가한 결과다.

    아울러 일본의 고립적인 쌀 정책도 이번 쌀 부족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국제식량정책연구소의 조셉 글라우버 선임 연구원은 "일본의 쌀 정책은 전체 공급 감소에 기여한 근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의 쌀 경제는 여전히 세계 시장에서 고립돼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자국 쌀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수입 쌀에 778%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무역기구(WTO) 의무에 따라 연간 최소 68만2천 톤의 쌀을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데, 이 쌀은 대부분 일본 소비자로부터 격리돼 가공 및 사료용으로 사용된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의 쌀 수출량이 급증한 점도 이번 쌀 부족 사태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라보뱅크의 오스카 차크라 선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일본의 쌀 수출량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약 6배나 급증해 3만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정윤교 기자)



    ◇ 日 감시위, 노무라증권 국채선물 시세조종 과징금 권고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가 국채선물 시세조종 혐의로 노무라증권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금융청에 권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노무라증권 글로벌 마켓츠 부문의 관리직이었던 한 딜러는 실제 매매할 의사가 없는데도 대량의 장기 국채선물 거래 주문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을 대량으로 내고 그 이후 취소해 부정하게 가격을 변동시켜 이익을 얻은 혐의다.

    감시위는 거래자금과 이익이 노무라증권에 귀속됐고 업무시간에 행해진 것 등을 고려해 딜러 개인이 아닌 노무라증권을 대상으로 과징금을 권고하기로 했다. 과징금 규모는 수천만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일본 금융상품거래법은 가상 매매나 대량 주문으로 의도적으로 주식과 채권가격을 조종하는 행위를 '시세조종'이라고 보고 이를 금지하고 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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