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뉴욕 연은 채권 콘퍼런스 개회사…통화정책 발언 없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준의 9월 '빅 컷' 금리 인하 이후 약 일주일 만에 공개 발언을 내놨다. 다만,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제10회 연례 채권 콘퍼런스 행사 개회사를 위해 등판했다. 다만, 그는 직접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하지는 않았고,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발송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채권 시장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깊고 유동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연방 정부의 자금 조달 요구를 충족하는 것 외에도 통화정책의 효율적인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전체 재정 프레임워크는 국채 증권을 현금 유동성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중심으로 구축됐다"며 "이 시장은 높은 수준으로 계속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이 같은 시장을 유지하는 데 이해관계가 있으며 나 또한 그 목표를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10여년 전 채권시장에 발생했던 '플래시 크래쉬(flash crash)'로 인해 촉발된 이 콘퍼런스는 채권 시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시장 참가자들의 협력 및 소통을 도모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채권시장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발생했던 금융시장의 교란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올해 콘퍼런스에서도 생산적이고 교육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며 이날 콘퍼런스에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 등 주요 리더의 발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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