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10원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위안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며 위험선호가 되살아남에 따라 전일 대비 큰 폭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뉴욕거래에서 7위안을 밑도는 수준에서 안착했다.
지난 24일 대규모 통화 부양책을 발표한 중국이 재정부양책까지 가동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신은 중국 정부가 올해 약 2조 위안의 특별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달러-원이 하락 우위의 흐름을 보이겠지만 전날까지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고 저가매수와 결제수요가 유입될 수 있어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딜러들은 예상했다.
다만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중국 증시가 추가로 강세를 보인다면 하락에 힘이 더 실릴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12.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7.20원) 대비 12.70원 떨어진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08~1,325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에 많이 빠지긴 해서 오늘도 하락 우위일 거 같다. 무거운 흐름이겠지만 저가매수 물량으로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엔화가 크게 강세를 보이기 어렵고 아시아 장중에 아시아 통화가 다시 약세를 보일 수 있어 하락 폭은 제한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08~1,320원
◇ B은행 딜러
중국 정책기대감에 위안화와 위험선호 강세로 달러-원 환율이 밤사이 급락했다. 1,300원대가 가시권이나 분기말 자금이 대거 소화된 부분과 저점 매수세로 1,320원 중반대까지의 숨 고르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중국 증시의 추가 강세와 그에 힘입은 코스피 상승 및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다면 추가 하락 또한 열어두어야 한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 1,310~1,325원
◇ C은행 딜러
방향성은 아래쪽으로 보더라도 수입업체 결제가 확실히 들어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가장 큰 변수는 코스피에서 외국인 흐름이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된다면 1,310원도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결제 쪽이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쉽사리 더 밑으로 보기는 어렵다.
예상 레인지 : 1,310.00~1,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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