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원, 中부양책에 올해 3월 이후 최저…8.50원↓
  • 일시 : 2024-09-27 09:29:31
  • [서환] 달러-원, 中부양책에 올해 3월 이후 최저…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310원대로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18분 현재 8.50원 하락한 1,31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17.7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9.50원 하락한 채 개장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한때 1,316.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장중 저점 기준으로 올해 3월 14일 이후 가장 낮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에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지속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일 "경제의 펀더멘털에는 결코 변화가 없지만, 현재 경제 운영에는 일부 새로운 상황과 문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중앙정치국은 5% 안팎이라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 지출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위험 선호심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0.07% 정도 올랐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0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달러-위안(CNH) 환율은 6.980위안으로 약간 올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가 강세로 시작해서 환율이 많이 빠졌는데 오늘 미국 쪽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조심해서 보고 있다"며 "환율이 1,310원대가 되면서 이월됐던 월말 수입업체 결제가 생각보다 많이 쏟아질 수 하단은 1,316~1,317원대에서 지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23엔 오른 145.1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내린 1.117달러를 기록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8.69원을, 위안-원 환율은 188.92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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