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여전…배추값 안정 총력"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햇과일 출하 등으로 과일류와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1~25일 평균 배추 가격은 작년 9월 대비 37.3% 올랐다. 무와 시금치의 가격 상승률도 각각 57.5%와 65.6%에 달했다.

정부는 배추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할인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배추 공급 확대를 위한 할당관세를 오는 10월 말까지 적용한 데 이어 aT에서 신선배추를 직수입해 외식업체, 식자재업체, 도매시장 등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배추를 단계적으로 수매·비축해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농산물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도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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