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긴장·저가매수세에 0.3%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국제유가가 30일 반등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도심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다.
연합인포맥스 선물현재가(화면번호 7229)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1% 상승한 68.39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주 WTI는 4% 가까이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을 12월부터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를 시작했다.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전투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도 국제유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베이루트 서남부의 주택가 알콜라에 있는 아파트 한 채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시내 중심가를 표적으로 삼은 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분쟁이 시작된 작년 10월 7일 이후 처음이다.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세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또다시 뛸 것이란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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