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日이시바 당선 여파'에 1,310원 밑돌아…9.00↓
  • 일시 : 2024-09-30 09:34:29
  • [서환] '日이시바 당선 여파'에 1,310원 밑돌아…9.0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310원선을 밑돌았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장대비 9.00원 내린 1,309.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7.70원 내린 1,310.9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달러-원 환율은 1,309.60원으로 레벨을 낮췄다.

    달러화가 1,310원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부양책 여파와 일본 자민당 선거 결과 영향에 따른 위안화와 엔화 강세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차기 총리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당선되면서 엔화 강세 기대가 커졌다.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는 과도한 엔화 약세를 시정하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 온 인물로 꼽힌다.

    아울러 지난 주말 발표된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 0.2% 상승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나온 중국 부양책 역시 위안화 강세를 부추기면서 달러-원 하락을 이끌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초반부터 하락 전망이 좀 있었는데 엔화가 정치적 방향과 금리 이슈로 강세를 보이면서 이에 연동돼 달러-원도 하락했다"며 "위안화도 중국 부양책으로 강세가 지속되다 보니 아무래도 엔화, 위안화 강세에 따라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일본 주식시장이 이른바 '이시바 쇼크'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장초반 0.32% 내렸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23엔 오른 142.680엔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7일 장중 146엔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오른 1.117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74위안으로 하락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7.83원을, 위안-원 환율은 187.75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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