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덴마크, 삶의 질 1위…미국 22위 그쳐
  • 일시 : 2024-09-30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덴마크, 삶의 질 1위…미국 22위 그쳐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덴마크가 세계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국가로 선정됐다. 반면 미국은 22위에 그쳤다.

    (쇠네르보르=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쇠네르보르시 알식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중심 시가지 전경. 2024.9.20 khc@yna.co.kr


    27일(현지시간)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4년 삶의 질 국가 순위'에 따르면, 덴마크가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과 스위스, 노르웨이, 캐나다 순으로 그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번 조사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과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전 세계 89개국을 대상으로 약 17,000명을 설문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평가 기준은 경제적 여유, 고용 시장, 경제 안정성, 가족 친화성, 소득 평등, 정치 안정성, 안전성, 공교육 시스템, 공공 보건 시스템 등 9개 항목이다.

    1위 덴마크는 높은 세금에도 불구하고 무상 의료, 보육비 지원, 무상 대학 교육 등 복지 혜택이 풍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과 삶의 균형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22위에 그쳤다. 미국은 고용 시장에서는 13위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경제적 여유(57위)와 관료주의(49위) 부문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스웨덴은 무상 의료와 교육을 제공하며, 독특한 육아 휴직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녀 출산 또는 입양 시 부모에게 480일의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매체는 "북유럽 4개국이 10위권에 진입했다"며 "이 지역은 국민들에게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 '난독증' 앓는 英 억만장자, 난독증 대학 설립

    영국의 억만장자인 리퍼드 브랜슨 버진 그룹 창업자가 난독증 사고 기술을 가르치는 온라인 대학을 설립했다.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브랜슨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자선 단체와 협력해 난독증 사고력에 초점을 맞춘 대학을 설립했다며 "특히 직장인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슨은 수년 동안 난독증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난독증을 옹호해 왔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실 난독증은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는 깨닫지 못하더라도 모든 난독증 환자에게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학교 다닐 때 수업시간에 맨 뒷자리에 앉아 칠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잡지 창간을 구상하고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결국 15, 16세 때 학교를 그만두고 잡지를 운영하면서 학업을 마쳤고 이는 그의 경영 커리어의 첫 시작이 됐다.

    난독증 사고 대학에선 음악, 스토리텔링, 스포츠 등의 주제에 관한 다른 강의도 교과 과정으로 포함돼 있다.

    브랜슨은 난독증적 사고 능력이 자신의 성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예일 난독증 및 창의성 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20%가 난독증을 앓고 있다. (윤시윤 기자)



    ◇ 일본 '빙하기 세대' 평생 무자녀 비율, 한국의 2배…이유는

    한국과 일본의 초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한국이 0.72명, 일본이 1.20명으로, 한국의 저출산 위기는 일본보다도 더 심각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일본에서 이른바 '빙하기 세대'로 불리는 여성 가운데 평생 자녀를 낳지 않는 비율은 한국의 두 배를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제협력기구(OECD)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 1975년생으로 평생 자녀가 없는 여성의 비율은 28.3%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1975년생 여성의 평생 무자녀 비율은 한국(12.9%)과 비교해서도 두 배를 훨씬 뛰어넘었다.

    이는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비율과 관련이 있었다. 일본은 한국보다 평생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이 더 많은 대신, 자녀를 둘째나 셋째까지 갖는 경우가 많았다.

    OEC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월렘 아데마는 "2022년 출생아 중 첫째 자녀 비율은 한국이 57.0%로 OECD 국가 중에 가장 높았고, 일본은 46.0%였다"며 "반면 셋째 이상 자녀의 비율은 한국이 8.3%로 가장 낮았고, 일본은 17.8%였다"고 지적했다.

    아데마는 "한국은 교육비가 비싸 외동이 많고, 일본은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이 더 많은 대신 아이를 낳기로 결정하면 둘째나 셋째 자녀까지 낳는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빙하기 세대는 1993~2004년 고등학교와 대학을 나온 세대다. 이들이 학교를 졸업했을 당시에는 일본의 버블 붕괴와 금융 시스템 불안으로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줄어든 상태였다.

    빙하기 세대 가운데 무직이나 비정규직의 비율은 일본 내 다른 세대와 비교해 현저히 높다.

    일본 빙하기 세대의 한 여성은 "일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아이를 낳을 여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정윤교 기자)



    ◇ 日 도요타, IOC 후원 계약 연내 종료키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연내 종료할 방침이라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 2015년 3월 IOC와 1개 업종에 대해 전 세계 1개사로 한정하는 최상위 후원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에 근거해 도요타는 자사 제품과 광고에 올림픽 심볼 마크를 사용해왔고 선수 이동 등을 위한 차량을 제공해왔다.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말까지 10년이나 도요타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의 후원 계약도 올해로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선수에 대한 지원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정치색이 강해져 이런 형태로 (가는 것이) 좋을까 하고 계속 의구심을 가졌던 것이 계약을 그만두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 中 경기 침체에도 글로벌 결제기업 '페이팔' 급성장

    경기침체에 빠진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결제기업 페이팔은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페이팔은 중국 심천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중국 소비자의 글로벌 결제 확대에 나섰다.

    페이팔은 해외 직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와 해외 디지털 지갑을 사용한 중국용 완전 결제를 선보였다.

    리스크 관리 등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해 애플 페이와 구글 페이 등 다양한 최신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페이팔 완전 결제 서비스는 미국 및 유럽 국가 등을 포함해 30개 이상의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페이팔의 중국 시장 확대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국경 간 전자상거래가 증가하면서 중국 수출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중국 수출은 17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해 전년 대비 8.7% 늘어난 3천86억5천만달러에 달했다. 올해 8월 누적 중국의 총 수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2조3천100억달러를 기록했다.

    페이팔의 수석 부사장 겸 중국 CEO(최고경영자)인 한나 치우는 "지난해 중국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며 "글로벌 및 중국 경제가 직면한 압박과 도전을 고려할 때 이는 놀라운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이팔은 일론 머스크가 거쳐 간 회사로 유명하다. 머스크는 페이팔의 지분을 매각한 돈을 지렛대 삼아 테슬라와 스페이스 X를 세웠다. (이윤구 기자)



    ◇ 올해 런던마라톤, 자선금 규모 세계 기록 경신

    2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해 런던마라톤에는 총 7천350만파운드의 자선금이 모금됐다. 마라톤이 열린 지난 4월 21일 당일에만 6천700만파운드가 모였고, 이후 추가로 성금이 들어와 이러한 규모가 확정됐다.

    마라톤이 진행될 당시 이미 런던마라톤 역사 이래 가장 많은 자선금 기록을 썼다. 지난 2019년의 6천640만파운드를 넘겼다. 꾸준한 모금은 5개월간 이어져 세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외신들은 전통의 자선금 행사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런던마라톤은 1981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총자선금 모금액은 13억파운드에 달한다.

    런던마라톤 이벤트의 휴 브래셔 최고경영자(CEO)는 "런던마라톤에서는 수만 명의 참가자들이 놀라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며 "타인을 지원하는 좋은 일을 하는 인류의 특별한 축제"라고 말했다.

    더불어 "수천 개의 자선단체를 위해 자선금을 보내 세계 기록 경신에 기여한 모든 사람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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