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빅피겨 경계+증시 하락에 저점 매수…1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70원 하락한 1,306.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월 2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처음으로 1,300원 빅피겨에 근접했다.
하지만 개장 초부터 1,303.40원으로 바짝 레벨을 낮추면서 빅피겨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됐다. 이에 숏플레이는 다소 조심스러운 양상이다.
일본과 한국 모두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도 반영됐다.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의 다음달 1일 신임 총리 취임을 앞두고 엔화 강세 기대가 일었으나 투자자와 기업에 대한 과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났다.
중국 부양책에 따른 달러-위안(CNH) 환율 하락세는 주춤해져 6.99위안 선에서 지지됐다.
코스피는 이날 0.75%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66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면서 저점이라는 인식에 매수세가 좀 들어오고 있다"며 "수급상으로 변동하는 것 같고, 위안화랑 연동된 흐름도 있지만 오늘 바로 1,300원선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8.52원에, 위안-원 환율은 186.93원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20엔 오른 142.27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약보합권인 1.116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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