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위안화 약세 지속에 낙폭 되돌림…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이 런던장서 낙폭을 줄였다.
3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42분 현재 전장대비 8.30원 하락한 1,310.3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 종가(1,307.80원) 대비 2.5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1,31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지난주 중국의 발표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엔화 강세가 나타남에 따라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
환율은 장 초반 1,303.40원까지 떨어지며 장중 저점을 찍었다.
1,300원대 초반 수준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이 막혔다.
장 막판에는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고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유가증권 시장에서 다시 순매도세를 나타냄에 따라 환율은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정규장 마감 이후에도 환율은 낙폭을 꾸준히 줄이며 장중 고점을 1,312.70원으로 높였다.
런던 거래에서 역외 달러-위안은 한때 7.0위안을 돌파하는 등 위안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도 런던 장서 상승세로 돌아서며 142.4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날 밤 9시에는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지난주 프랑스와 스페인의 CPI가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밤 10시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유럽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대기하는 모습 속에 되돌림이 나오고 있다. 위안화도 계속 약세"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 달러 약세가 제한되는 요인으로 보고 있고, 2일 나올 9월 우리나라 물가도 예상 수준으로 나온다면 국내 금리 인하 압력도 강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13엔 오른 142.46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84달러 오른 1.11922달러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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