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파월, 빅컷 거리두며 경제 '긍정'…국채↓주식·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들은 동반 상승했다. 지수들은 추가 '빅 컷'(50bp 인하)과는 거리를 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일중 저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 막판으로 가면서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단기물 가격이 장기물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수익률곡선은 '베어 플래트닝' 양상을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0월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가운데 파월 의장이 2차 빅 컷에 대한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달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의 자민당 총재 선출 이후 급격히 강해졌던 엔화 가치는 아시아 거래 이후 빠른 되돌림을 겪었다.
뉴욕유가는 소폭 하락하며 9월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3분기 전체로 보면 16% 넘게 하락하며 2023년 4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총회 연설에서 "앞으로 경제가 대체로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정책은 시간을 두고(over time) 보다 중립적인 기조를 향해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다"면서 "계속해서 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상태에 있다"고 평가한 뒤 "우리는 우리의 도구를 사용해 경제를 그 상태로 유지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우려를 받고 있는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이전의 과열 상태에서" 식긴 했지만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질의응답에서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출된 '점도표'는 경제가 예상대로라면 연내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것은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처럼 느끼는 위원회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5포인트(0.04%) 오른 42,330.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1포인트(0.42%) 상승한 5,762.4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9.58포인트(0.38%) 오른 18,189.17에 장을 마쳤다.
고점 부담으로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던 주요 주가지수는 파월 의장이 올해 남은 기간 '빅 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을 내놓은 뒤 변동성이 커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총회 연설에서 "금리인하 속도는 데이터에 달렸다"며 "점도표는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기준금리는 연내 25bp씩 두 번 인하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처럼 느끼는 위원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올해 남은 석 달간 시장 일각에서 기대한 빅 컷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한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34.6%까지 낮췄다. 25bp 인하 확률은 65.4%까지 뛰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다우지수는 장 중 0.91%,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0.6%대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저가 매수 지점이라고 판단한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지수는 장 막판 가파르게 반등했다.
파월 의장 외에도 이날 주요 연준 인사가 잇달아 공개 발언에 나섰다.
매파이자 9월 FOMC에서 유일하게 25bp 금리인하를 주장한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금리인하가 너무 빠르면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근원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를 불편하게 웃돌고 있다며 "정책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면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다.
반면 연준 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더 악화한다면 또 다른 빅 컷에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은 월간 신규 고용 증가치 10만명을 일종의 기준점으로 제시하며 그것을 훨씬 밑돌 정도로 고용이 둔화한다면 또 다른 '극적인 움직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마찬가지로 비둘기파인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연준의 벤치마크 당일금리(Overnight Rate)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25bp보다 훨씬 더 많이 낮아져야 한다"며 "많은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별적으로는 애플이 2%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매수로 화답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규제 당국이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의 중국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H20 구매를 사실상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1% 가까이 밀렸다.
자동차 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ADR)는 주가가 전장 대비 14%가량 급등하다 2% 강세로 마감했다. 모기업과 전략적 투자자들로부터 20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확보한 소식에 주가가 상승 탄력을 더했다.
반면 미국 자동차 빅3 중 한 곳인 스텔란티스는 수요 부진과 중국차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2% 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자동차 빅2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 주가도 각각 2~3%가량 뒷걸음질 쳤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과격하게 반등하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던 중국 관련주들은 보합권에 머무르며 조정을 받았다.
PDD는 0.42% 하락한 반면 징동닷컴은 0.25% 올랐다. 트립닷컴은 3% 넘게 떨어졌다.
시장에선 미국 동남부 지역의 항만 노조가 전면 파업을 예고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여겼다.
항만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 하루 최대 50억달러(약 6조5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한편 10월은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시기로 잘 알려져 있다. 뉴욕증시 최대 폭락 사태 '블랙 먼데이'도 1987년 10월에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는 시장이 올해의 상승 기세를 몰아 연말까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사 카나코드 제뉴이티 분석가 마이클 웰치는 증시가 최근 4년 중 3년간 4분기에 최강세를 보이며 한 해를 상승세로 마감했다며 "계절적으로 좀 더 나은 시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연준의 통화 완화 주기와 유리한 기술적 조건 등이 연말까지 시장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임의소비재와 재료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3포인트(1.36%) 하락한 16.7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40bp 오른 3.80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8.80bp 뛴 3.651%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60bp 상승한 4.133%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18.5bp에서 15.1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총회 연설에서 경제가 대체로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통화정책은 시간을 두고 더 중립적인 기조를 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하 속도는 데이터에 달렸다"며 "점도표는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기준금리는 연내 25bp씩 두 번 인하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처럼 느끼는 위원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올해 남은 석 달간 시장 일각에서 기대한 빅 컷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한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 후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34.7%까지 낮췄다. 25bp 인하 확률은 65.3%까지 뛰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미국 국채금리도 단기물 위주로 급등했다. 특히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 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뛰는 '베어 플래트닝'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올해 추가 빅 컷 가능성을 미리 단기물 금리에 반영했던 투자자들은 어느 정도 이를 청산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베어 플래트닝은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보다 더 빠르게 오르면서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고용 지표와 서비스업 및 제조업 업황 지표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는 재료다.
오는 10월 4일에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되며 9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일에 발표된다. 1일에는 ISM 제조업 PMI와 함께 8월 구인·이직 보고서도 나온다.
블리클리파이낸셜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은 빅 컷을 기대한 투자자에게 실망감을 줬다며 "핵심은, 시장이 내년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가 2.85%까지 떨어지리라 보면서 너무 많은 금리인하를 자산 가격에 반영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파월 의장 외에 주요 연준 인사들도 공개 발언에 나섰다.
연준 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더 악화한다면 또 다른 빅 컷에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은 신규 고용 증가세가 월간 10만명을 훨씬 밑돌 정도로 둔화한다면 "우리는 이를 이해하기 위해 또 다른 수준의 질문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럴 경우 또 다른 '극적인 움직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마찬가지로 비둘기파인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많은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며 "금리인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하 과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매파이자 9월 FOMC에서 유일하게 25bp 금리인하를 주장한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금리인하가 너무 빠르면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4월 이후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있어 진전이 있었던 것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근원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 목표치를 불편하게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가 하락하는 경로에 따라 시장에 투입될 준비가 된 억눌린 수요와 현금은 여전히 상당하다"며 "정책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면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3.732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2.203엔보다 1.529엔(1.075%) 급등했다.
달러-엔은 아시아 오후 거래에서 141.647엔까지 하락, 지난 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324달러로, 전장 1.11642달러에 비해 0.00318달러(0.285%)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유럽 거래에서 1.12105달러까지 오른 뒤 라가르드 총재와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유로-엔 환율은 160.00엔으로 전장 158.70엔에서 1.300엔(0.819%) 뛰어올랐다. 유로-엔은 아시아 오후장에서 158.13엔까지 밀린 뒤 상승 반전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0.411보다 0.373포인트(0.371%) 상승한 100.784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오후 장 들어 파월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100.925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거래로 접어들면서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유럽의회에 출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발언이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되면서 유로가 약해진 영향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의 전개는 인플레이션이 시의적절하게 목표(2%)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강화한다"면서 "10월에 열리는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존 경기에 대해서는 "일부 조사 지표의 억제된 수준은 회복이 역풍에 직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라가르드 총재 발언에 앞서 발표된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 예비치는 전년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1.7%)를 밑돌았다.
파월 의장은 추가 빅 컷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그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총회 연설에서 "앞으로 경제가 대체로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정책은 시간을 두고(over time) 보다 중립적인 기조를 향해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다"면서 "계속해서 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질의응답에서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출된 '점도표'는 경제가 예상대로라면 연내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9월 FOMC 점도표에 담긴 연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4.375%)을 가리킨 것이다.
그는 점도표에 대해 "이것은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처럼 느끼는 위원회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파월 의장 발언 영향에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11월에도 빅 컷을 단행할 가능성을 30% 중반대로 낮춰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11월 50bp 인하 확률을 36.2%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7.1%포인트 낮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1달러(0.01%) 하락한 배럴당 6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1달러(0.29%) 밀린 배럴당 71.77달러에 마감했다.
3분기 하락으로 WTI 가격은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 2개 분기 동안 WTI 가격 하락폭은 18.04%에 달했다.
이날 원유 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일단 원유 시장에서 공급 불안이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접경지를 봉쇄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는 지상전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게 외신의 분석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에 헤즈볼라의 인프라를 겨냥한 제한적 작전에 나서겠다고 통보하며 우방국의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특수부대가 지상전에 앞서 레바논에 침투하는 소규모 표적 작전도 이미 수행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두고 이란 정부는 이슬람 문화권에 총공세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전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상 중동 지역의 군사적 갈등은 원유 공급 불안감을 자극하면서 유가를 밀어 올리는 재료가 되지만 시장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중동 지역의 갈등보다는 여전히 글로벌 수요 악화를 더 우려하는 게 원유 시장의 분위기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12월부터 증산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중국은 대규모 통화부양책을 발표할 만큼 원유 수요가 나쁘다는 게 시장의 인식이다.
골드만삭스의 단 스트루이벤 수석 석유 분석가는 주말 투자 노트에서 "우리는 현재 유가 움직임이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여전히 제한적으로만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며 "시장은 잠재적으로 원유 공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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