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파월 빅컷 배제에 상승세 지속
  • 일시 : 2024-10-01 14:28:51
  • [도쿄환시] 달러-엔, 파월 빅컷 배제에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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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중반 부근으로 높아졌다.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23분 현재 0.51% 상승한 144.360엔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목격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총회 연설에서 "앞으로 경제가 대체로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정책은 시간을 두고(over time) 보다 중립적인 기조를 향해 이동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장 마감가 대비 1%가량 오른 143엔대 중반을 나타냈다.

    도쿄환시의 거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달러-엔 환율 레벨은 추가로 상승했다. 개장 초 나온 일본의 8월 실업률(2.5%)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9월 지분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에 그쳐 체감경기가 석 달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시장참가자들은 최신 지표인 제조업 PMI에 좀 더 주목했다. 엔화 매도세가 조금씩 늘었다.

    지난달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의 의사록 요약본이 공개된 후 엔화 약세 분위기가 지속했다. 의사록에는 "미국 경제와 정책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감소할 때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는 의견이 담겼다. 추가 금리인상에 성급하지 않은 스탠스로 평가됐다.

    오후에는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의 발언이 출현했다. 그는 세미나 연설에서 '엔화 가치의 변동성이 커지면 기업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빅컷 이후 일본이 반대 방향의 통화정책을 펼치면 환율이 불안할 수 있다는 심리로 읽혔다. BOJ와 비슷한 뉘앙스였다.

    이러한 재료 속에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9분에 전일 대비 0.56% 오른 144.43엔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5% 상승한 160.77엔에서 등락했다. 달러인덱스는 0.06% 오른 100.804를 보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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