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스라엘 신용등급 올해 두번째↓…추가 강등 경고(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에서 한 계단(노치) 낮춘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하향 결정이다.
S&P는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부여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S&P는 "최근 전투 확대를 고려할 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심화되어 이스라엘에 안보적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앞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요격망을 가동해 이를 막아냈다.
S&P는 "우리는 이제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활동과 레바논에 대한 지상 침공을 포함한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 걸친 전투의 급증이 2025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특히 후자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더욱 두드러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S&P는 "결과적으로 우리는 이스라엘의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실질 성장률 예측치를 2024년 0%, 2025년 2.2%로 하향 조정했으며, 국방 관련 지출이 더욱 증가함에 따라 단기 및 중기적으로 재정적자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군사적 갈등이 이스라엘의 경제성장, 재정상태 및 국제수지에 예상보다 더 큰 피해를 준다면 향후 24개월 이내에 등급을 낮출 수 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갈등이 계속 확산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의 위험이 커지거나 이란을 직접적으로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지역 전쟁의 가능성이 커지는 경우가 그렇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국제 신평사 무디스는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A2'에서 'Baa1'으로 두 계단 하향한 바 있다. 무디스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해 추가 강등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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