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중동발 재료 영향 장중에 주춤…12.10원↑
  • 일시 : 2024-10-02 11:28:36
  • [서환-오전] 중동발 재료 영향 장중에 주춤…1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급등 출발했던 달러-원 환율이 중동 정세가 추가로 악화하지 않으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장 대비 12.10원 오른 1,319.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중동 분쟁 악화에 급등 출발했다. 간밤 이란이 이스라엘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다만 개장 이후 추가 상승하기보다는 상승 폭을 줄였다. 장 초반 1,323.80원을 고점으로 우하향했다.

    국내 증시도 낙폭을 줄이고 있다. 1% 급락 출발한 코스피는 0.48%로 낙폭을 줄였다.

    달러 인덱스도 101.2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달러-원에 하방 요인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32위안에서 7.013위안으로 하락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20원 부근 등락을 예상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이란 이스라엘 갈등이 아시아장에서 심화하지는 않고 있다"라며 "차액결제선물환시장에서 상승 폭이 컸기에 추가 상승 베팅이 활발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양상으로 가면 달러는 추가 강세를 나타낼 수밖에 없긴 하다"라면서도 "현재까지 그런 양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급등 출발했는데 추가 상승 베팅은 많지 않다"라며 "지난주 후반 급락분 정도를 되돌린 상태에서 관망세"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6.00원 오른 1,323.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3.80원, 저점은 1,319.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9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30엔 오른 143.8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7달러 오른 1.106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7.2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05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