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억만장자 큐반, 머스크에 "트럼프 믿지 말라" 경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동맹을 맺지 말라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큐반은 자신의 X 계정에서 "언젠가 당신이 트럼프에게 무언가를 필요로 할 때가 올 것"이라며 "당신의 충성스러운 지지에도 트럼프가 보답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충성심은 오직 자신에게만 있다"고 덧붙였다.
큐반과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서로 다른 입장에 서 있다. 큐반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며 그녀의 경제 정책이 산업계에 더 유리하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머스크는 트럼프의 재선 시 정부 지출을 억제할 '정부 효율성 위원회'를 창설하고 자신이 이를 이끌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트럼프 역시 머스크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위원회를 이끌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며 자문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큐반은 트럼프가 머스크에게 기대한 만큼의 보답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트럼프와의 정치적 협력에 신중할 것을 촉구했다. (강수지 기자)
◇ 日 '레이와의 쌀 소동'…쌀값, 작년의 두 배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쌀이 상점 진열대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현지 언론에서는 '레이와의 쌀 소독'이라는 말이 오르내리고 있다.
레이와는 2019년을 원년으로 하는 일본의 연호다.
올해 일본의 기록적인 폭염과 해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쌀이 부족해지면서 상점의 쌀 진열대가 텅 빈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쌀 부족 우려로 쌀값은 크게 올랐다.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쌀 가격은 5kg당 3천300엔(약 3만264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의 두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일본의 식품슈퍼마켓 야오코는 매장에서 쌀 구매 횟수를 제한하는 조치도 시작했다.
일본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쌀 부족이 일시적인 사태로 끝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본의 쌀 도매업자로 구성된 전국 쌀 곡물 판매업 공제 협동조합은 빠르면 38년 안에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정윤교 기자)
◇ 美 맥도널드 매장 메뉴에 포함해야 할 10가지는
사진기자인 게리 허는 전 세계에 있는 맥도널드 매장을 방문하며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메뉴를 정리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게리 허는 6개 대륙 55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420페이지 분량의 책 '맥아틀라스'를 집필했다.
맥도날드는 4만개가량의 매장을 보유 중이며 이 가운데 약 2만7천개가 미국 외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특히 맥도날드는 현지에서 인기 있는 메뉴를 맥도날드식으로 재해석하는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현지 메뉴가 지난해 브랜드 식품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허는 맥도널드 미국 매장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는 메뉴 10가지를 꼽았다.
필리핀 가정에서 즐겨 먹는 음식에서 시작된 맥스파게티는 달콤한 바나나 소스를 사용하고 미트볼 대신 슬라이스 핫도그를 사용한다.
홍콩 마카로니 수프와 태국 옥수수파이, 독일 맥립, 인도 맥알루 티키, 중동 맥아라비아, 브라질 치즈볼, 프랑스 맥바게트, 과테말라 전통적인 아침플래터 등의 메뉴도 소개했다. (이윤구 기자)
◇ 10세 미만 어린이까지 테러 범죄 우려…英 경찰 골머리
영국에서 테러 관련 혐의로 체포되는 범죄자 중 청소년의 비중이 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기준 5명 중 1명이 18세 미만이었다. 경찰의 수사 대상에는 12~13세 정도의 학생도 포함됐다. 10년 전에는 18세 미만이 테러 범죄로 체포되는 경우가 2.4%에 불과했다.
매체는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테러 범죄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어린이의 부모나 친척, 교사 등이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온라인에서 극단주의 콘텐츠 등에 노출되는 점이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지목됐다.
영국 경찰 대테러 관련 부서에는 매년 약 7천명가량에 대한 테러 의심 신고가 들어온다. 이중 절반은 청소년 대상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신고됐을 때 나이가 어릴수록 유죄로 판결되는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영국 경찰은 "아이들이 테러리스트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콘텐츠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개된 소셜미디어(SNS)와 폐쇄된 메시징 앱 등이 결합한 규모를 합치면, 그 자체로 플랫폼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는 해결하기가 너무 어렵다"며 "제대로 된 이용 약관을 시행해 이러한 콘텐츠들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재헌 기자)
◇ 말레이시아 아파트 단지 내 말벌 떼에 대학생 사망
말레이시아 이포(Ipoh)의 한 아파트 단지에 말벌 떼가 침입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30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주민들의 민원에 시의회 직원들은 해충의 서식지로 추정되는 인근 나무를 베어내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말벌은 주민들의 안전을 계속해서 위협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말레이시아 난반에 따르면 대학생 S. 키르티카(22세)가 지난 2월 타만 하모니의 아파트에서 말벌에 쏘여 사망했고 키르티카의 아버지 S. 사티아쿠마는 이포 시의회가 관리하는 아파트 단지 내 16블록 주민들에게 말벌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이후 사티아쿠마르의 어린 딸 샤루마티까지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실려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포 시의회의 로렌스 팔라니사미 의원은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사회의 우려에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日, 고용지원 '헬로워크'에 AI 도입 추진
일본 후생노동성이 고용지원 시설인 '헬로워크'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챗GPT를 개발한 미국 오픈AI를 어드바이저로 기용하는 검토 프로젝트 팀(PT)를 발족해 기업과 구직자 매칭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온라인 구인·구직 신청이나 직업 소개에 생성형 AI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구직자의 요청과 문의에 따라 생성형 AI가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고 적합한 구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 그 사례를 살펴보기로 했다.
기업도 보다 효율적으로 인력을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응모자 발굴, 이력서 조사, 면접 스케줄 작성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오픈AI 이외에도 관련 기업이나 지식인으로부터 협력을 구하기로 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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