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안화 강세에 상승세 제한…1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꾸준히 줄이고 있다. 위안화 강세와 조선업계 수주 소식이 원화 약세를 제한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장 대비 10.40원 오른 1,318.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으로 전장 대비 16.00원 상승한 1,323.80원에 개장했다.
다만 중동 갈등이 추가로 격화하지 않고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원은 1,310원대로 내려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32위안에서 장중 7.006위안으로 하락했다.
조선업계 수주 소식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6천783억원에 수주했고 HD한국조선해양도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5척을 8천814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오션도 5천454억원 규모의 수주 소식을 알렸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고 있고 조선업계 수주 소식도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다"라며 "중동 정세도 현재까지는 격화하기보다 잠잠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내 증시 외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점은 달러-원 하단을 꾸준히 받치는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0.66%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3천887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37엔 오른 143.87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3달러 내린 1.106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0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89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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