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동 상황 심상치 않아…경제 영향 분석해 선제 조치하라"
  • 일시 : 2024-10-02 14:42:37
  • 尹 "중동 상황 심상치 않아…경제 영향 분석해 선제 조치하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소집해, "중동 지역의 안전은 국제 유가와 직결돼 있고, 우리의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도 큰 영향을 준다"며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우리 경제와 물류에 미칠 영향도 다각적으로 분석해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해 결정된 사항들은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 상황이 심상치 않다"면서 "최근에는 이스라엘이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공격했고, 이에 반발한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중동 정세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더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중동의 군사 충돌이 야기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점검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지체 없이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현지에 계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 다른 나라에 계신 우리 국민들도 어디서든 대한민국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 경제·금융 부처 수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이 자리했고,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0.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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