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중동사태에 "유가·환율 파급효과 예의주시"(종합)
  • 일시 : 2024-10-02 16:05:36
  • 대통령실, 중동사태에 "유가·환율 파급효과 예의주시"(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대통령실이 불안정한 중동 정세와 관련,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해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 상황으로 급격히 악화된 중동 정세가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중동지역의 현 상황을 평가하고, 재외국민, 우리 기업, 파병부대, 외교공관의 안전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별 대응 조치를 검토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면서, 현 상황이 공급망과 물가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지체없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향후 사태 전개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부처와 기관 간 긴밀한 협력하에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에너지 수급, 수출입 물류, 공급망 영향 등 우리 경제와 안보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리스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점검해 필요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소재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

    우리 국민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를 즉각 투입할 것을 지시하고, 중동 지역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 경제·금융 부처 수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이 자리했고,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10.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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