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고비 넘겼나…플러스 전환 '美 서프라이즈 인덱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침체 우려를 받던 미국 경제가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신호가 나왔다.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시장 지표 중 하나인 씨티그룹의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이 지수는 3일(현지시간) 기준으로 7.4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말 이후 최고치로, 지수는 이달 들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제로'(0)를 웃돌면 경제지표가 대체로 시장 예상치보다 좋게 나오고 있다는 의미다. 해당 지수는 고용시장 냉각 우려가 커지자 지난 7~8월 한때 -40을 밑돌 정도로 낮아지기도 했다.
서프라이즈 인덱스의 플러스 전환은 미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장기물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향후 경제전망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다.
야데니리서치는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빅 컷(50bp 인하) 단행 이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대략 20bp 올랐다면서 "우리는 그것이 4.0%까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야데니리서치는 "지금은 특히 원유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부두 노동자 파업이 오래 지속될수록 수입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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