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 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4일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로 다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휴장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갭업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는 점과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가 다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데 주목하고 있다.
중동 리스크는 달러-원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직접 공격할 경우 원유 공급망에 상당 수준의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양상이다.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챌린저, 그레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9월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7만2천821명으로 전월의 7만5천891명 보다 4% 줄었다.
다만,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6천명 늘어난 수치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2.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9.30원) 대비 15.6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30.00~1,340.00원으로 예상됐다.
◇A은행 딜러
중동 지역 리스크가 다시 부상하고 있고, 강달러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박스권이 1,330원대로 다시 올라오는 듯하다. 갭업 실현 후 1,330원대 중후반에서 이월 네고물량과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다. 급하게 오르는 1,335원선 상향 돌파 여부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330.00~1,339.00원
◇B은행 딜러
오늘 1,330원대 게속 유지할 듯하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밤에 미국 경제지표도 견고하게 나온 편이라 전반적인 강달러 분위기가 예상된다. 중공업 수주가 크게 나오면 1,330원대 중반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30.00~1,337.00원.
◇C은행 딜러
어제 휴일이어서 다른 통화들이 그동안 많이 올랐다. 달러-원 환율도 1,330원선 트라이 해보고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1,330원선이 뚫리면 상단이 더 높아질 수도 있을 것.
예상 레인지: 1,330.00~1,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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