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회피 심리에 급등…13.4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에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 지표도 글로벌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장 대비 13.40원 오른 1,332.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3.20원 상승한 1,332.50원에 개장했다.
간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며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미국의 고용시장도 여전히 탄탄한 모습이다. 챌린저, 그레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9월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7만2천821명으로 전월의 7만5천891명보다 4% 줄었다.
미국의 9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4.9로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 인덱스는 101.8선으로 상승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휴일 간 달러 강세를 한 번에 반영하며 달러-원 상승 폭이 가팔랐다"라면서도 "1,330원대 초중반이면 다 반영한 것 같다. 현재 레벨에서 미국의 고용보고서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달러 강세가 누그러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7엔 내린 146.7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9달러 오른 1.1037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8.0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05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07%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442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48위안을 기록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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