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日 금융정책 변화 속 엔화 채권 발행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한 시점과 맞물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두 번째 엔화 채권 발행을 검토 중이다.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복수의 관계자들은 버크셔가 30년 만기 채권을 포함해 총 7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 중이며, 초기 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스프레드의 중간값을 기준으로 산출된 미드 스와프 대비 약 95bp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핏은 일본 주요 상사들의 주식 매입을 위해 채권 시장에서 조달한 엔화를 활용해 왔다.
지난 2020년 버핏이 일본 상사 주식을 본격적으로 매수하며 닛케이225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바 있는 만큼, 이번 자금 조달 계획 역시 주식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버크셔의 엔화 채권 발행은 최근 일본 회사채와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추세 속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이는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경제가 추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이 BOJ의 정책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10년 만기 일본 국채(JBG) 금리는 7월 말 1.09% 수준에서 최근 0.87% 수준으로 하락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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