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상승폭 확대…17.30원↑
  • 일시 : 2024-10-04 17:37:29
  • 달러-원, 런던장서 상승폭 확대…1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이 런던 장서 상승폭을 일부 확대했다. 1,330원 초중반에서 추가 상승을 막았던 네고물량의 유입이 정규장 이후 뜸해지면서 환율이 소폭 올랐다.

    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4분 현재 전장대비 17.30원 상승한 1,336.6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 종가(1,333.70원) 대비 2.9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 이틀간 달러화 상승분을 반영해 두 자릿수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5%나 올랐고, 미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빅컷' 기대는 한층 낮아졌다.

    환율은 급등 출발 이후 정규장 마감까지 대체로 1,330원대 초반에서 횡보 장세를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은 7.06위안대로 상승하며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런던장 들어 달러-원은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서울 장에서 지난 수요일에 이어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네고 우위의 흐름이었는데 정규장 마감 이후로는 업체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환율 상승을 막고 있던 물량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환율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중동발 위험회피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9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15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4.2%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8월 비농업 고용은 14만2천명 늘어난 바 있다.

    달러 인덱스는 101.81선에서 저점을 찍고 반등해 101.9선 초반으로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82엔 내린 146.39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7달러 떨어진 1.10217달러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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