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비농업고용 앞두고 1,340원 부근 상승…19.80원↑
  • 일시 : 2024-10-04 20:59:33
  • 달러-원, 美 비농업고용 앞두고 1,340원 부근 상승…1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이 1,340원 부근으로 오르며 상승폭을 늘렸다.

    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0분 현재 전장 대비 19.80원 오른 1,339.1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 정규장 종가(1,333.70원) 대비 5.4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 이틀 동안의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두 자릿수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촉발됐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오면서 달러화 가치는 연일 올랐다.

    다만 장중 환율은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과 관련해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지 않은 데다 네고물량 등에 힘입어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그러나 정규장 이후 런던장 들어서면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유입의 공백이 발생하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늘렸다.

    달러-원은 장중 1,340.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6시 이후로는 1,338~1,340원 범위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역외 달러-위안은 장중 7.0677위안까지 올라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아시아 거래에서 145.912엔에서 저점을 찍고 낙폭을 반납하고 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특별한 이벤트로 환율이 오른 것으로 보이지 않고 대신 엔화와 위안화 등이 모두 달러-원 상승 방향과 맞물려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틀간 많이 올랐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직 해소 안 된 상황이기도 하고 어쩌면 앞서 너무 많이 빠진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비농업 고용 앞두고 관망 분위기에다 다소 불안함이 있어 해당 지표가 나온 이후에 다시 방향성을 잡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나오는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을 대기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9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15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4.2%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8월 비농업 고용은 14만2천명 늘어난 바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 대비 0.304엔 내린 146.57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4달러 오른 1.10329달러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