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4-10-07 08:39:57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7일 달러-원 환율이 1,34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온데 따라 달러-원의 갭업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딜러들은 내다봤다.

    오는 11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가능성이 아예 물 건너간 상황이어서 달러화 강세 흐름을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이 순식간에 1,350원을 바라보게 되면서 딜러들은 이월 네고 출회나 되돌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지난 2거래일 연속 10원 이상 오르고 이날도 환율이 크게 오르면 당국의 스무딩(미세조정)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네고 물량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올지 딜러들은 의구심을 제기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4일 밤 1,346.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3.70원) 대비 14.8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40~1,355원으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1,35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금요일 야간 거래에서 1,350원 부근에서 마감하면서 오늘 시작 환율이 얼마나 될지가 중요할 것 같다. 1,330원대에서 1,350원대로 갑작스럽게 반등하는 거라 이월 네고물량이 출회하면 상단이 제한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미국의 고용 관련 모든 지표가 달러 강세를 지지하다 보니 빅컷 기대감도 사라졌다. 달러 강세 추세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경계감이 있다.

    예상 레인지 : 1,345~1,353원



    ◇ B은행 딜러

    미국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이 큰 뉴스였다. 향후 금리 인하 횟수나 폭에 대해서 시장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상황이다. 달러 강세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고 달러-원 시장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네고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달러 움직임이 가장 중요할 거 같고, 역외에서 추가적인 순매수가 나올지가 관건이다. 네고가 다만 급하게 나올지 조금 더 기다릴지는 의문이라 수급상으로 네고가 크게 우위일지는 미지수다. 정책 당국 스무딩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예상 레인지 : 1,342~1,355원



    ◇ C증권사 딜러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쇼크였다. 11월 빅컷 기대감이 사라지고, 약간의 동결 기대까지 반영하고 있다. 시장의 둔화 기대와 반대로 작용해서 추세가 달라질 가능성도 봐야한다.

    달러-원은 레인지를 뚫고 1,340원 후반대로 올라왔다. 주말 동안 상승폭이 커서 숏커버가 나올 수 있고, 1,350원 개입을 경계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40~1,35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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