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고용 쇼크에 급등…11.7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0원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급등했다.
미국의 지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나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장대비 11.70원 오른 1,345.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2.60원 상승한 1,346.30원에 개장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5만5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개월만의 최대치로, 시장 예상치(14만7천명)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린 4.2%를 기록했고, 7~8월 고용 증가폭은 총 7만2천명 상향 조정됐다.
달러 인덱스는 102.5선으로 올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지표로 인한 급등 흐름 예상했으나 상단은 막히는 흐름이 나오고 있다"면서 "최근 가파른 환율 상승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시장이 보고 있고, 1,350원대에서는 매도 개입 가능성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초반이지만 수출업체 고점 매도가 우위인 상황인 것 같다. 이날 1,340원 초반이나 1,330원 후반까지도 상승폭을 줄일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9엔 내린 148.56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1달러 떨어진 1.097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2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58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38%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50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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