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고용 서프라이즈 되돌림에 상승폭 축소
  • 일시 : 2024-10-07 17:49:17
  • 달러-원, 美고용 서프라이즈 되돌림에 상승폭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 장에서 상승폭을 약간 축소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충격파가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아시아통화 강세가 상대적으로 반영되는 양상이다.

    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6분 현재 전장대비 11.30원 오른 1,345.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장중 한때 1,349.7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점차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서울외환시장 오후 3시30분 종가(1,346.70원) 이후로는 상승폭이 좀 더 축소됐다.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고용 서프라이즈의 여파가 일부 소화되는 양상이다. 9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25만5천명 늘어나 6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4만7천명)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50bp 금리인하) 전망이 크게 약해졌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장마감 이후 런던장 시간대에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달러-엔 환율이 148엔대로 낮아진 점에 주목했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7.06위안으로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가 경기부양 이슈 이후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엔화 관련 일본 당국의 발언도 예상되면서 아시아통화가 약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일 미국 지표들이 달러 강세로 쏘아올렸으나 약간의 되돌림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상승한 부분을 되돌리고 있는 분위기"라며 "유럽 쪽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경우 유로 강세와 함께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3엔 하락한 148.08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3달러 오른 1.097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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