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소폭 약세…지난주 강세에서 숨 고르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소폭의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의 급속한 달러화 강세가 잠깐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30분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003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8.773엔보다 0.770엔(0.52%)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778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09775달러보다 0.00003달러(0.00%)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41엔으로, 전일 종가인 163.28엔보다 0.87엔(0.53%) 하락 중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2.484보다 0.048포인트(0.05%) 내린 102.436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 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지난주 펼쳐진 달러화의 급 강세가 일부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달러화 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2% 넘게 올랐었다.
특히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이자 강한 강세 흐름을 보였었다.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25만4천명 늘어나 예상치를 큰 폭 상회했다. 9월 실업률도 4.1%로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 시장이 놀라운 수준으로 강한 모습을 유지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빅 컷' 가능성은 크게 후퇴한 상태다.
공격적인 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점은 달러화의 강세 요인으로 해석된다.
다만, 달러화 지수는 여전히 102대를 유지하며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화는 횡보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달러에는 강세 압력이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ING의 외환 전략가 프란세스코 페솔은 "향후 수 주 안에 달러화에 대한 구조적인 숏(매도) 포지션을 강화할 만한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며 "시장은 또 다른 50bp 인하 가능성은 이제 포기한 듯하며, 인플레이션 지표도 이 전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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