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최강 매파' 정책위원 "인플레 패퇴되지 않았다"
  • 일시 : 2024-10-08 03:44:50
  • ECB '최강 매파' 정책위원 "인플레 패퇴되지 않았다"



    사진 제공: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패퇴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중 매파 성향이 가장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홀츠만 총재는 7일(현지시간) 보도된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과 인터뷰에서 "더 중요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을 보면, 상황이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발표된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1.8% 상승하며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 2%를 밑돈 바 있다. 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2.7%를 나타내며 2%를 계속 웃돌았다.

    지난 6월 ECB의 금리 인하 개시 당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던 홀츠만 총재는 9월 금리 인하 때는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추가 금리 인하가 자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가정할 이유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CB는 오는 17일 열리는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내릴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ECB 정책위원들은 회의 1주일 전부터는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침묵 기간에 들어간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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