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장중 반등…美 금리 상승 속 중동 우려
  • 일시 : 2024-10-08 05:41:42
  • [뉴욕환시] 달러 장중 반등…美 금리 상승 속 중동 우려

    美 10년물, 2개월만에 4% 상회…선물시장 11월 '동결' 가능성 15%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달러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비교적 크게 오른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자 뉴욕 오후 장 들어 일중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079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8.773엔보다 0.694엔(0.466%) 하락했다.

    달러-엔은 아시아 오전 거래에서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관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온 뒤로 대체로 내리막을 걸었다. 뉴욕 오전 장중 147.863엔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724달러로, 전장 1.09775달러에 비해 0.00051달러(0.046%)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7거래일 연속 밀린 끝에 지난 8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48엔으로 전장 163.28엔에서 0.800엔(0.490%) 하락했다. 유로-엔은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2.484보다 0.010포인트(0.010%) 상승한 102.494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오후 한때 102.367까지 밀린 뒤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빅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 여파가 이어졌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8월 초순 이후 처음으로 4.0% 선을 넘어섰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0% 위로 올라섰다가 상승폭을 축소했다.

    자산운용사 글렌미드의 마이클 레이놀즈 부사장은 "10년물 수익률은 연준이 궁극적으로 금리를 어디에 정착시킬지 알아내려 하고 있다"면서 "잘 견디면서 앞서 나타났던 비관적 공포의 일부를 뒤집는 노동시장과 여전히 회복력이 있는 경제 등 많은 역류가 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다면서도 위험 균형은 "높은 인플레이션에서 실업률 상승 쪽으로" 이동했다고 진단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네소타주 에디나에서 미국은행지주사협회(BHCA) 주최로 열린 대담에 나와 연준은 노동시장의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이라면서 미국 경제는 "놀랍도록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아 이스라엘에는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 무장세력의 공습이 잇따랐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국제유가는 또 급등했다.

    글로벌 원유가격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8월 하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오는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10% 중반대로 올라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11월 동결 확률을 15.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에선 2.6%에 불과했다. 25bp 인하 확률은 84.5%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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