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고용지표 이후 CPI 중요도 높아져…변동성 대비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금융시장이 출렁댄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새로운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8일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매리카(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나온 블록버스터급 고용 보고서로 이번 주 발표될 물가 지표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가 나오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10일(미국 시간) 발표될 CPI가 더 이상 '주목하지 않아도 되는 이벤트'가 아니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고용 보고서 이후 CPI의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서프라이즈가 나타난다면 연방준비제도의 완화 사이클에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현재 옵션시장이 오는 10일 S&P500 지수가 1%를 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CPI 발표 당일 약 0.7%의 움직임을 보인 지난 3개월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만약 예상대로 된다면 5월 CPI 발표 이후 가장 큰 변동성이 나타나는 셈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5%를 기록했다.
UBS는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상황에서 물가마저 빠르게 오른다면 연준이 11월 회의를 건너뛸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